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는 통지를 받으면 흔히 카드깡만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 법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등록부터 신용카드의 양도·양수, 위조카드 사용, 가맹점 명의 대여와 허위 매출까지 서로 다른 행위를 규율합니다. 조사 문서에 적힌 조문과 거래 모습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같은 카드 결제라도 카드 소유자의 동의가 있었는지, 실제 상품이나 용역이 제공됐는지, 누가 가맹점 단말기와 매출대금을 통제했는지에 따라 쟁점이 달라집니다. ‘카드 관련 사건’이라는 이름보다 금지행위의 유형을 특정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카드 모집인이 고객 카드를 받아 다른 가맹점에서 결제하고, 가맹점주는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제3자에게 보낸 상황입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유형을 먼저 나눕니다
법 제3조는 원칙적으로 여신전문금융업의 등록을 요구합니다. 카드 발급이나 결제대행과 닮은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무등록 영업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수행한 업무가 법에서 정한 영업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카드 자체를 넘긴 사건은 제15조의 양도·양수 금지 여부를, 가맹점에서 거래를 꾸민 사건은 제19조의 준수사항을 살핍니다. 위조·변조 카드나 분실·도난 카드 사용은 다시 다른 벌칙 항목에 놓입니다.
| 조사 유형 | 우선 확인할 자료 |
|---|---|
| 카드 양도·양수 | 전달 경위, 사용 권한, 반환 약속 |
| 가맹점 금지행위 | 주문·배송, 결제액, 현금 반환 |
| 무등록 영업 | 업무 내용, 반복성, 수수료 구조 |
| 부정 취득 카드 사용 | 취득 과정, 명의자 의사, 사용 내역 |
법 제70조 안에서도 행위 유형마다 법정형이 다르므로 적용되는 항과 호를 분리해 읽어야 합니다.
승인된 결제와 적법한 거래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실물 거래가 있었는지
카드사가 승인을 내렸고 매출전표가 발행됐더라도 실제 거래가 있었다는 결론이 자동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주문서, 재고 출고, 배송지, 환불과 현금 송금 내역을 결제 건별로 대조합니다. 일부 물품만 제공했다면 전체 결제액 가운데 자금 융통 부분이 있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다른 가맹점 명의를 사용했는지
실제 판매자와 전표상 가맹점이 다르면 단말기를 둔 장소, 매출 귀속 주체와 명의 사용에 대한 합의를 확인합니다. 단순한 공동영업 주장도 사업계약, 세금계산서와 정산 흐름이 뒷받침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카드 소지자와 가맹점 관계자의 역할
카드 소지자가 결제에 동의했더라도 허위 거래를 통해 자금을 융통했다면 별도 금지행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드를 잠시 맡겼을 뿐 사용 범위를 정하지 않았다면 대화, 결제 알림과 사후 항의 시점이 권한의 범위를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가맹점주, 모집인과 직원의 책임도 직함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고객을 누가 모집했고, 거래 목적을 언제 알았으며, 단말기 조작과 송금을 누가 지시했고, 수수료가 누구에게 돌아갔는지 나눠야 합니다.
일괄 진술서보다 각 결제의 상품, 전달, 송금과 담당자를 한 줄씩 맞춘 표가 사실관계를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벌칙을 확인할 때 빠뜨리기 쉬운 부분
위조·변조 카드, 분실·도난 카드나 부정 취득한 카드 정보의 사용 등에 적용되는 벌칙과 허위 매출을 통한 자금 융통 등에 적용되는 벌칙은 같지 않습니다. 카드 양도·양수 금지 위반도 별도의 법정형을 둡니다. 행위 시점의 법률과 정확한 적용 조항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의 거래에 사기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 함께 적시됐다면 각 혐의가 요구하는 행위와 인식을 따로 정리해야 합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만 해명한다며 다른 혐의의 사실관계를 놓치면 제출 자료 사이에 설명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카드사 소명과 수사 진술을 맞추는 방법
이상거래 통보 뒤 급하게 배송확인서나 거래명세서를 새로 만들면 작성 시점과 원본 여부가 다시 쟁점이 됩니다. 당시 존재했던 자료와 사후 작성한 설명서를 구분하고, 취소된 주문이나 반품된 물품을 정상 매출처럼 적지 않아야 합니다.
카드사에 낸 소명서, 세무자료와 경찰 진술은 서로 비교될 수 있습니다. 제출 전 결제번호를 기준으로 거래 경위를 정리하면 기억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건은 카드가 사용됐다는 사실만으로 처벌 항목을 정할 수 없습니다. 영업 등록, 카드의 취득과 전달, 가맹점의 실제 거래와 참여자의 역할을 차례로 구분해야 합니다.
결제 승인 자료뿐 아니라 주문, 배송, 취소, 현금 이동과 수수료 귀속을 함께 모으면 정상 거래와 금지행위를 가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담 전 카드사 거래내역, 매출전표, 주문·배송 자료와 관련 대화를 원본 형태로 준비해 주세요.
결제별로 카드 명의자, 실제 판매자, 가맹점과 최종 송금 수령자를 표시하면 관여 범위를 정리하기 쉽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통보나 조사를 앞두었다면 적용 조항과 거래 구조부터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